| (목요일) 기다림이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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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이 더디게 느껴집니다.
목요일에 이르러서는 더더욱 시간이 가지 않는 것 같습니다.
대체로 기다리는 일이 그렇습니다.
피하지 말고 먼저 움직이는 편을 선호하지만 마냥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마음이 다급해지지만 순종적으로 기다려야 하는 것이지요.
기다림을 배우게 되는 목요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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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요일) 꽃향기에 취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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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이 많이 보이지만 날은 한결 포근해진 목요일입니다.
꾸준히 기온이 오르고 있으며 바람은 선선히 불고 있습니다.
조만간 꽃이 피어오르고 각종 꽃축제에 들뜬 소녀 같은 마음이 되겠지요?
그렇더라도 꽃을 보는 이들의 마음은 누구나 같기 마련입니다.
아련한 추억의 향을 맡으며 사랑하는 사람과 동행하는 의미를 찾아보심이 어떨까요?
꽃향기는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으니 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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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요일) 노력의 결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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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을 나온 암탉"이 한국 애니메이션 사상 최고의 흥행 기록을 세우고 있다고 합니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와 한국 영화 사이에서 힘을 잃지 않고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조용히 이야기하고 있는 이 영화 덕분에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날 듯합니다.
얼마 전 심형래 감독이 SF영화를 내놓았을 때 우리는 아직 우리에게는 부족하다고 고개를 저었고 한국 순수 블록버스터 재난 영화가 나왔을 때도 그 성공을 확신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자신들이 노력한 결과물을 세상에 내놓기를 두려워하지 않았고 한국 영화에 새로운 역사를 기록해 나갔습니다.
주말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누군가의 평가가 아닌 여러분의 노력의 결과로 증명하는 여러분을 기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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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요일) 눈발이 흩날리는 목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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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출근길에 눈발이 흩날리는 목요일입니다.
한겨울에 눈이 소복이 쌓인 길을 무작정 혼자 걷던 기억이 납니다.
발걸음을 내딛을 때마다 뽀드득하며 재미난 소리가 나고는 하였는데 오늘 내리는 눈은 쌓일 것 같지는 않습니다.
봄의 문턱에 들어섰음에도 겨울의 눈을 볼 수 있다니 참으로 아이러니한 일이 아닙니까.
봄과 겨울이 헤어지기 싫어서 아쉬운 짧은 만남을 호소하는 것 같습니다.
애틋한 기분에 저절로 발걸음이 느려지는 그런 하루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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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요일) 대설특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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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와 남부에 대설특보가 예상되고 있는 목요일입니다.
기상청은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이번 주 금요일까지 추운 날씨가 이어지고 오늘 밤부터 대설특보가 발효된다고 하는데요.
모쪼록 대비를 철저히 하는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바람이라도 불었다면 그야말로 끔찍하게 추웠을 테지만 다행히 바람은 잦아들고 있습니다.
추운 공기가 온몸을 얼어붙게 만들지만 눈을 볼 수 있다니 반가운 마음이 듭니다.
올해 유독 눈을 보기 힘들었으니 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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