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잔치-엄마-감사 인사말] 사랑으로 키우겠습니다.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 이의 첫돌을 축하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 인사드립니다. 많은 분이 말씀해주신 것처럼 착하고 예쁜 딸로 키울 수 있도록 저희 부부 모두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처음 딸아이를 낳고 친정어머니께서는 좋은 엄마가 되라고 거듭 당부하셨습니다. 아이에게, 특히 딸아이에게 엄마의 의미가 얼마나 큰 것인지 저 역시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어머니의 당부를 허투루 들을 수가 없었습니다. 호주에서 27주 만에 태어난 미숙아 아이가 태어난 지 20분 만에 숨을 거둔 일이 있었습니다. 아이의 어머니는 아이를 놓지 못하고 두 시간 동안 아이를 품에 안고 있었고, 두 시간 뒤 기적과 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죽었던 아이는 숨을 거둔지 두 시간 만에 되살아났습니다. 딸아이를 낳기 전에는, 모성이 일으키는 이런 기적 같은 사건들을 볼 때마다 그저 놀라운 마음뿐 이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그 어머니의 심정이 얼마나 절박했을까, 하는 마음이 먼저 들더군요. 사람이 참 이렇습니다. 처지가 바뀌니 생각하는 게 달라지네요. 저 역시 엄마가 되기 전에는 그 절박함에 대해 감히 상상하지 못하곤 했으니까요. (이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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